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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단기어학연수 프로그램

2014 하계 일본 오사카부립대(OPU) 연수 후기_김진만

작성자
박유진
조회
7509
작성일
2014.09.18
첨부

김진만_연수보고서(생활문화).hwp

파견국가: 일본

 

파견학교: 大阪府立大? (오사카부립대학)

 

 

 

1. 학교에 관하여

 

오사카부립대는 오사카 내에서 오사카대학다음의 인지도를 가진 상당히 명성있는 학교입니다.

또한 3개의 자매결연 대학이 있고 현재도 계속하여 자매결연을 맺어나가고 있는 생각보다 큰 대학이었습니다. 위치는 나카모즈역에서 15분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대학이고, 대학의 연식은 무려 140년이며, 현재 오래된 건물들은 철거하고 새로 짓고있는 광경을 자주보았습니다.

교내 중심지에는 세이쿄(생활협동조합) 식당이 있고, 그 바로옆엔 예쁜 연못이 있어 일본인들의 미()적의식을 엿볼수 있었고 자전거를 이용한 교통문화가 발달되어 교내에 자전거주차장이 있을 만큼 선진화가 되어있었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2. 교내활동

 

제가 연구하던 랩실은 교내에서 철거되지 않은 건물을 제외하고 현재 사용하는 건물중 가장 오래된 건물이었습니다.(무려 화장실에 100년전 낙서가 남아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랩실을 배정받고 랩실의 청결상태에 조금 실망한것도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있던 학생들은 아무 불평안하고 전공에 공부만 할수 만 있으면 환경이 대수냐는 식으로 열심히 공부하는 대학원생들의 태도에 깊이 반성하고 연구와 레포트 작성에 전념 할수 있었습니다.

제가 배정받은 교수님들은 오타오 교수님, 이시하라 부교수님, 카메오 조교수님이셨는데,

레포트작성에 있어 거의 이틀주기로 이시하라교수님께 직접 체크받으며 작성했었고 가끔씩 잘 알아듣지 못해도 교수님께서 상세히 이해하도록 알려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참고로 내년에 공학부건물을 철거하므로 더 좋은 시설로 이전한다고 합니다)

 

 

 

 

 

 

 

3. 숙식에 관하여

 

학교에 합격되고 오리엔테이션을 할 때 국제교류원 조교님께서 추천해주신 숙소인 바나나하우스에 신청하려 하였지만 1학기 기말고사기간이 겹쳐 신경을 못쓴게 화근이었습니다. 6월부터 8월까지의 일본은 성수기라 모든 숙소가 다 차는 것 뿐만아니라 요금인상까지 된다는걸 일찍이 알지못해 기말고사시험을 치면서 컴퓨터로 일일이 숙소를 알아봐야하는 상황까지 몰렸었습니다. 우여곡절로 남바에 위치한 `레몬하우스`에 숙소를 잡았고,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비용이 그나마 저렴한 숙소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숙소와 학교가 거리가 멀어 매일 640엔이라는 거금을 들여 지하철로 이동하고 다닐 수밖에 없었습니다. 반면에 장점은 오사카 시내에 위치한 숙소덕분에 오사카를 잔뜩 즐길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당시엔 돈을 좀 많이 들여가며 지냈지만 만약 학교옆 숙소에 있었다면 지금의 숙소에서 지냈던 만큼 일본을 즐길 수는 없었을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식사는 기본적으로 규동을 먹었고, 이걸로는 식사가 되지 않아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챙겨 먹었던 것 같습니다. 직접 만들어먹는 선택지도 있었지만 숙소의 환경상 음식을 해먹기엔 많이 불편하였던 관계로 외식으로 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에 관해서 걱정하는 부분이 후쿠시마에서 생산된 원료사용인데 실제로 일본의 요시노야라고 하는 규동 프렌차이즈점에서는 후쿠시마원료사용을 공표한 걸로 알고있으며, 여타 가계에서도 후쿠시마에서 생산된 원료를 사용하는 프렌차이즈점이 몇곳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오사카에서의 음식은 요시노야를 안심하고 먹을수 있었던게, 후쿠시마에서 원료를 수입하는데 있어 오사카까지는 교통비용이 원료비용만큼이나 나오므로 거의 가져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일본에 사는 저의 친척누나에게 들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음식에 관해서는 오사카에서는 그리 크게 걱정하지 않고 먹었습니다.

 

 

 

 

 

 

 

4. 여행에 관하여

 

아시다시피 오사카는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첫주 주말에 같이 연수 온 형들과 함께 오사카프리페스권을 남바역 내에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이틀로 3000엔에 구매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오사카성,에도시대박물관, 동물원, 미술관, 여관등등을 정말 쉬지도 않고 돌아다녔던 것 같습니다. 일본은 날씨가 상당히 습하고 더워서 여름엔 밖에서 오랫동안 여행다니는건 별로 좋지않다고 느끼고 한곳을 돌더라도 제대로 돌아야겠다고 많이 느꼈습니다.

그리고 도쿄에도 다녀왔는데, 우연찮은 기회로 교수님들이 두 번째주는 모두 스페인으로 출장을 다녀와야 한다고 하시길래 이때다싶어 도쿄에 친척누나가있어 만나러가보아도 되겠냐고 하니 이메일로 보고만 잘해주면 문제없으니 다녀오라고 허락받고 도쿄의 요코하마에 1주일간 친척누나집에서 머물렀습니다. 그곳에서 필리핀에서 보았던 친구도 재회하고 신주쿠도 구경하였고 아키하바라도 다녀올수 있었습니다. 오사카의 경우엔 음식에 별로 신경을 쓰진 않았지만 도쿄의 경우 친누나가 원산지에 신경을 쓰길래 저도 원산지에 대한 신경이 쓰여 자연스럽게 원산지를 확인하게 되었었습니다. 혹시나 여행을 다니실거면 저는 되도록 오사카나 후쿠오카쪽 아랫지방을 추천합니다. 도쿄위로는 저는 뭔가 알게모르게 찝찝한느낌이 들었네요..

아무튼 오사카로 다시 돌아와 필리핀에서 만났던 친구들을 재회하고 쿄토에 방문하여 이나리신사와 기요미즈테라를 함께 관광하고 레포트작성이 끝나고 시간적 여유를 이용해 혼자 나라공원도 다녀왔습니다. 여행은 이것저것 잘 챙겨서 했고 오사카에 지내는 일본친구들도 꽤나 있어서 연수기간내내 정말 군살없이 잘 다녀왔다고 느꼈습니다.

 

 

 

 

 

 

 

 

 

 

 

 

 

 

 

 

 

 

 

 

 

 

 

 

 

 

 

 

 

 

 

 

 

5. 마치며

 

참 오랫동안 고대해오던 일본전공연수였던 만큼 정말로 많이 배우고 많이 얻어가려는게 초심이었는데, 짧은 1달이라는 기간내에 그에 만족하고도 남을 결실을 맺을수 있어 더없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의 시선으로 바라본 일본과 일본에서 바라본 일본이란 나라와 문화는 정말로 천지차이였다고 할 만큼 한국에서 바라본 시선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그만큼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고 어느 나라에 대해서 그 나라에 가보지 않은 이상 경솔하게 평가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만들어 주신 국제교류원 조교님들과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